CJ ENM(대표이사 허민회) 합병 법인 기준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49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792억원으로 10.4% 하락했다. 이는 커머스 부문이 지난해 2분기 인식한 부가세 환급분 90억원으로 기고 효과가 나타나면서다.
2분기 매출 성장은 단독 상품 중심의 상품경쟁력 강화와 TV, 디지털 등 다각화된 광고 수익모델 확대, 음반·음원 매출 급증에 힘입어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은 '라이브', '나의 아저씨', '무법변호사' 등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3619억원, 영업익은 292억원이다. 콘텐츠 기반 디지털 광고와 VOD 판매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38.1%, 18.5% 오르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음악 부문은 '워너원', '헤이즈', '고등래퍼2 OST' 등 자체 IP 강화로 음반·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82.6% 오른 것에 힘입어 매출액은 665억원을 올렸다. 영업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7% 증가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탐정:리턴즈' 호조에도 불구하고 '7년의 밤'의 부진으로 극장 매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베트남판 '써니' '고고 시스터즈(Go-Go Sisters)'가 역대 베트남 로컬 영화 순위 5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9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을 이뤘다. TV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 운영 안정화가 성장으로 이어졌다.
T커머스와 모바일이 지속적인 외형 성장 주도했으며 특히 폭염을 맞아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시즌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별도 기준 매출은 2839억원이다. 새로운 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을 환산, 비교하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 별도 기준 영업익은 403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TV홈쇼핑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성장률은 약 8%로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률 성장 이외 언더웨어, 식품 등 저수익 카테고리 브랜드 재편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위키리스크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