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여덟 번에 걸친 혁신의 완성품..."1000만대 무난히 넘길 듯"
'갤럭시노트’ 여덟 번에 걸친 혁신의 완성품..."1000만대 무난히 넘길 듯"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08.10 10:49
  • 수정 2018.08.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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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2018'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9'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2018'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9'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S펜’이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지위를 오랜 기간 지켜왔다. 첫 등장할 때부터 ‘갤럭시노트9’에 이르기까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한결같이 추구한 가치는 최고의 제품이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처음으로 공개된 건 2011년 9월1일 독일에서였다. 당시 갤럭시노트는 기존에 없던 대화면과 S펜이라는 무기를 내세웠고 시리즈 첫 모델부터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경계를 허무는 기념비적 모델이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매년 하반기 전략모델로 갤럭시노트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2012년 8월 독일에서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노트2는 화면 크기를 0.2인치 키우고 S펜 기능을 강화했다. 한층 커진 디스플레이에 맞게 배터리 용량도 3100mAh로 키웠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 시대가 열리게 된다. 

2013년 9월 독일에서 베일을 벗은 갤럭시노트3 역시 전작들처럼 크기가 한층 커졌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와 연동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했다. 

이듬해 9월 선보인 갤럭시노트4는 엣지, 지문인식이라는 파격적인 기술이 도입됐다. 특히 평면에 국한돼 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곡면 디자인의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엣지라는 새로운 기조는 지금껏 삼성전자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8월에 발표한 갤럭시노트5는 무선충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시켰고 모바일 결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이때부터 기존 교체형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바꿨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경쟁사인 애플이 본격적으로 아이폰 크기를 키우면서 외형상 두 회사 제품의 차별성 포인트가 희석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마냥 잘 나갈 듯 보였던 갤럭시노트시리즈는 여섯 번째 모델을 맞아 중대한 위기를 겪는다.  '6'이라는 숫자 대신 '7'을 부여 받은 갤럭시노트7은 예상대로 발매와 함께 엄청난 판매고를 나타냈다. 홍채인식, S펜 기능 강화, 외국어 번역 등 삼성전자가 담아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이 모두 탑재됐다는 후한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연이어 보고된 배터리 결함 문제로 인해 삼성전자는 1차 물량 전량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고 갤럭시시리즈는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절치부심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을 발표했다. 전작의 실패를 곱씹으며 만들어낸 수작으로 평가받는 갤럭시노트8은 S펜을 통해 세계 71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도록 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지문·홍채·인식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보안성도 대폭 강화했다. 무엇보다 갤럭시노트7의 품질 결함으로 바닥에 떨어진 갤럭시시리즈의 명성을 다시금 높였다는 점이 큰 수확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노트9에 대한 삼성전자의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업계서는 갤럭시노트9이 갤럭시노트 시리즈 평균 판매량인 1000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djyang811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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