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지속 불구, 중국.독일 무역흑자 '호호'
무역전쟁 지속 불구, 중국.독일 무역흑자 '호호'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10 17:31
  • 수정 2018.08.1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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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미국 관세 50년만에 최고 수준이 될 수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중국과 독일은 무역수지 흑자를 구가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8일 발표한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2155억 달러로 전년대비 12.2% 증가, 시장 전망치인 10%를 소폭 웃돌았다.

7월 무역흑자는 414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2.36%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높게 나왔다.

대미 무역흑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7월 중 본격화된 무역전쟁이 아직 실제 무역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 ING은행의 아이리스 팡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부과의 충격이 아직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온전히 한 달간 영향을 받은 8월 데이터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더하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현재 유로화 가치는 독일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10~20% 저평가된 상태로, 미국이 독일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도 유로화 가치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독일제품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는 추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고려하면, 유로화 약세 기조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반면 ECB는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약세가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내 독일차 등 수입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ECB는 9일(현지시간) 정기 경제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가 5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를 수도 있다"며 "보호무역주의는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또 독일과 체코의 중앙은행 총재들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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