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5년간 22조원 투자…3만5000명 고용 '통 큰 약속'
한화그룹, 5년간 22조원 투자…3만5000명 고용 '통 큰 약속'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08.12 11:17
  • 수정 2018.08.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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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한화그룹이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 및 고용 창출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걸친 22조원 신규 투자와 3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신규 투자 계획은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핵심 사업 및 신산업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총 투자금액은 22조원, 연평균 투자금액 4조4000억원이다. 최근 3년 평균 3조2000억원보다 37% 가량 증가한 규모다.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해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위산업 한류(韓流)를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사업의 또다른 축인 금융부문의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별도로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3만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채용 계획도 나왔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4000명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왔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열사에서 상시적·지속적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그룹 상시 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1년 만에 완료한 것이다. 이에 앞서, 2013년에도 한화호텔&리조트, 한화63시티, 한화갤러리아 등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투자 및 고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CSR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단순 청년 채용에서 벗어나 미래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청년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한화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플랫폼인‘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4000억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 저금리 대출 및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사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해외판로 개척, 교육 및 훈련 등을 적극 돕게 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투자와 고용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18년 현재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5년 후인 2023년에는 1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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