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 GTX 시대 주요 거점에 주택 공급↑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 GTX 시대 주요 거점에 주택 공급↑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8.08.14 13:47
  • 수정 2018.08.1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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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 연내 착공 가능성...B·C 노선은 예비 타당성 재조사
대형 건설사, 주요 예정지 선점해 신규 분양 활발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시 계획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시 계획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은 부근의 입지를 선점하고 주택 공급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GTX 예정노선을 따라 대규모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을 연결해 기존 철도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구상된 광역급행전철이다. 정부는 지하 40m 이하에 터널을 뚫고 노선을 직선화해 출퇴근 문제를 해소하고 교통체계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GTX-A(파주운정~서울역~동탄), ▲GTX-B(송도~청량리~남양주), ▲GTX-C(의정부~삼성역~금정역) 등 3개 노선이 수도권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한다.

사업은 지난 2010년에 본격적으로 논의됐고 지자체별 심의와 예비타당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GTX-A 노선은 사업이 속도를 내며 동탄~수서 구간을 착공을 했고 나머지 구간도 연내 착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주요 예정지를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며 '신(新)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GTX-A 주요 예정지는 파주운정역, 대곡역, 수서역 등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파주운정역, 킨텍스, 동탄역 등 주요 예정지를 차지하고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힐스테이트 운정’이 입주를 시작했고 ‘힐스테이트 동탄’과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오는 2019년 2월과 9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킨텍스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일산’(1054세대)은 2019년 3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위치하는 삼송지구는 GTX-A는 물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도 예비타당성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광역교통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운정 센트럴푸르지오’ 입주를 마쳤고 오는 12월 운정3지구 A14블록에 716세대 규모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GTX-A 노선을 염두에 둔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GTX-B·C 노선 예정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두 노선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한 차례 탈락됐지만 현재 예비 타당성을 재조사 중이다. 주요 예정지는 송도역, 청량리역, 마석역과 의정부역, 광운대역, 과천역 등이다.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은 GTX-B 노선의 양 끝인 인천시 송도와 남양주시 마석역에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2020년 8월 예정)와 ‘마석역 대림 하이시티’(2021년 예정)를 공급한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에 위치해 교통여건에 따른 수요가 예측되고 ‘마석역 대림 하이시티’는 총 1588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수도권 일일 생활권이 갖춰지면 장거리 출퇴근 직장인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 장위 뉴타운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공급했다. 단지 인근에 GTX-C 노선이 계획돼 강남과 도심지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GTX는 빠른 이동을 위해 정차역이 적고 간격도 멀기 때문에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 건설사들은 수요가 높은 예정지 주변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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