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국내 화장품업계 처음 국제공정무역기구(FLO)의 국제공정무역(Fairtrade@Work)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불공정한 무역체계로 인해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농민과 노동자에게 국제 시세보다 높은 정당한 가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추가 장려금(공정무역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글로벌 소비운동이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제무역 기준을 모두 준수한 제품에 공정무역 마크를 부착, 유통한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1997년 독일에서 설립됐다. 전 세계 34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75개국 생산자 단체와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사내공정무역을 통해 공정무역 제품 사용을 장려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해오고 있다. 사내공정무역은 직원 휴게실과 카페테리아, 구내 식당 등에서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사용하도록 격려하고 이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코스맥스가 중국, 미국, 아세안 등의 국가에 진출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현지 업체들과 동반 성장해나가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공정무역 제품 소비로 윤리적인 무역 시스템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국제적 기준에 맞는 CSR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루이비통, 위키트리 등 10개사가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다. 국내 화장품업계 인증은 코스맥스가 처음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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