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협치의 출발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영장청구는 특검의 무리수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형사소송법상, 증거 인멸 우려는 전혀 없다고 할 것이다. 더군다나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여서, 도주할 우려도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50일간, 특검은 스스로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반복했으며,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해왔다”며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 주장과 진술을 검증해야 할 특검이 오히려 정치특검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생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 개혁 과제도 아주 많다”며 “청와대나 정부, 여당의 힘만으로 풀어가기는 어렵다. 여당과 야당,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찬)회동은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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