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로봇 신유통 메카'로 거듭나다"...'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 개막
"용산, '로봇 신유통 메카'로 거듭나다"...'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 개막
  • 이 호영 기자
  • 승인 2018.08.17 12:17
  • 수정 2018.08.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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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퓨처로봇·로보링크 등 13개 로봇기업 로봇 전시·시연 펼쳐
로봇 코딩교육·로봇 전문가 토크콘서트·온라인 게임 e스포츠대회 행사 마련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전자랜드(회장 홍봉철)는 17일 오전 10시 서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일대 전자상가 '로봇 신유통 메카' 도약을 알리는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서울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열린다. 300평 규모 전시장에는 퓨처로봇(안내 로봇), 원더풀플랫폼(인공지능 챗봇 플랫폼), 로보링크(청소 로봇) 등 13개 국내 로봇 업체가 참여, 로봇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안내 로봇 '퓨로-D(FURo-D)'(퓨처로봇)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외 안내 로봇 '엘프'(원더풀플랫폼), 완구 로봇부터 교육용 로봇까지 전시된다. 즉석에서 원두커피를 내리는 '로보 카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2'(KT 기가지니)도 선보인다. 개별 전시 부스에서는 로봇 전문가 설명을 듣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는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올해 30주년인 국내 최초 가전 양판점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포부다. 특히 로봇 신유통 플랫폼을 꾸준하고 내실있게 구축, 국내 IT 중심 용산을 로봇 산업의 중심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서울시의회 및 용산구의회 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Y-Valley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고 전자상가 상인과의 상생협약(전자랜드, 전자랜드 임차인, 서울특별시·용산구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상생협약)에 이어 서울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자랜드간 '로봇 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특히 '로봇 유통플랫폼 구축 MOU'는 산업 발전을 위한 로봇 신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전자랜드, 로봇산업진흥원은 ▲전자랜드, 용산 전자랜드 일부 공간에 로봇 신유통 플랫폼을 구축, 서비스 로봇 테스트베드로 육성 ▲서울시와 용산구, 로봇 신유통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 관련 적극적인 행정 지원 ▲로봇진흥원, 용산 전자랜드 로봇 유통 플랫폼 관련 로봇 기업 적극 참여 독려, 정책 개발과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전자랜드는 향후 수요가 부족한 국내 로봇 신산업 제품 등을 전시하고 소비자 접점 및 교육 장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통해 로봇 수요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홍봉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로봇산업 등 신산업에서 유통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왔다"며 "일본과 싱가포르 등 많은 나라를 견학하면서 신산업은 수요가 없기 때문에 수요 창출이 급선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바로 소비자와 만나고 알릴 수 있는 공간, 소비자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국 수요가 있어야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이 크고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희는 유통을 통해 내수를 만들고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첫 시작은 작지만 국내 로봇 신산업 수요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삼성에 이어 또 한번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로봇기업이 한국에서 탄생하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도 "15년 전 홍봉철 회장께서 대한민국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해 전문 유통 공간을 강조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지능형 로봇은 곧 SW이고 IoT이며 Data, AI, 플랫폼"이라며 "이같은 지능형 로봇의 특성은 각각 따로 따로가 아니라 유기적으로 구현되는 것으로 바로 4차 산업혁명 본체가 곧 지능형 로봇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능형 로봇이 전자랜드와 같은 전문 유통을 만나서 '바닷길'이 열렸다고 본다"며 "이제 국내 로봇 신산업은 홍 회장께서 직접 키를 잡은 전자랜드호를 탔다. 거친 파도를 잘 헤쳐나가며 발전하기를, 산업과 함께 퍼스널 로봇 대중화라는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행사장은 로봇 기업과 함께 하는 '로봇 전시 및 체험' 이외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환경에서 로봇제작 기본원리를 익힐 수 있는 '로봇 코딩 교육과정'도 마련됐다. 초·중급 실습은 무료, 3시간 집중 코딩 교육 코스는 유료다. 이외 3D 프린팅 출력 및 VR 장비 체험 등 작동 원리도 배울 수 있다.  

행사에서는 버스킹처럼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토크 콘서트'도 펼쳐진다. 전자랜드는 행사 기간 관람객이 로봇 분야 인플루언서와 전문가를 통해 일상 속 4차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사로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6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업계 전문가 9명이 초대돼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로봇, 미래 유망직업, 콘텐츠 플랫폼 진화, 드론 등 여러 다양한 주제에 대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17일 첫날 인플루언서는 '도티'다. 이어 18일엔 '제이제이튜브', 21일 '말이야와 친구들', 22일 '셀프어쿠스틱', 24일 '백수골방', 25일 '양띵'이다. 

업계 전문가로는 17일 오용주 아이로 대표, 19일 고경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20일 전상원 로봇앤모어 대표,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 21일 백승동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실장, 22일 송명석 윌슨인텔리전스 이사, 23일 이홍신 드로젠 대표, 정성훈 SG로보틱스 부사장, 최미리 이엔그룹 대표가 나선다. 

이달 1~12일 행사 참가 신청을 미리 받아 'e스포츠 대회'도 펼쳐진다. '전자랜드 배 스타크래프트2 대회', 'LOL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프로암 이벤트' 2가지로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2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120명이 대상이다. 본선은 일대일 대전 방식이다. 일정은 본선 18~20일, 32강은 21~22일, 16강 23~26일이다. 1위(300만원), 2위(100만원), 3위(50만원)는 상금과 부상을 받는다. 

프로암 이벤트는 프로게이머 1명과 관람객 4명이 한 팀을 이뤄 팀별 1게임을 이벤트 매치로 구성된다. 신청자 가운데 48명을 선발, 팀별 1게임을 이벤트 매치로 진행한다. 일정은 1일 2게임(4개팀)으로 18일, 19일, 25일 진행된다. 승리팀 전원은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를 받는다. 

이번 페스티벌 이후 용산 전자상가 전자랜드는 ▲로봇 제조사·상품 발굴과 유치, 이를 바탕으로 전시·시연·체험·기술지원·AS 한자리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유통 플랫폼 구축 ▲차별화한 교육 서비스 제공, 로봇 3D 프린터·드론·VR 융합 교육 지속 ▲마케팅 지원, 로봇산업 활성화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속 전개에 초점을 두고 로봇 산업 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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