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디자인에 올인...예술부터 연예인까지 ‘각양각색’
카드사, 디자인에 올인...예술부터 연예인까지 ‘각양각색’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8.08.19 18:10
  • 수정 2018.08.1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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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홈페이지]
[사진=각 사 홈페이지]

심플한 단색 배경부터 예술 작품, 유명 연예인, 인기 캐릭터, 내가 선택한 사진까지...카드 디자인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과 경쟁이 카드 디자인에도 담겨 있는 모습이다.

1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최근 출시한 ‘카드의 정석’ 시리즈 2탄의 디자인은 한국화가 김현정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모란꽃이 그려진 ‘카드의 정석 포인트(POINT)’는 김 작가의 작품 ‘과유불급’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 고전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현대카드는 밝은 단색 배경의 심플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로형 카드가 아닌 새로형 카드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카드의 ‘라이킷(LIKIT)' 시리즈 역시 새로형 카드에 단색 배경의 심플한 모습이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는 디자인카드인 ‘갤러리S’와 ‘시그니처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S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예술작품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한 이미지로 카드 플레이트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시그니처 카드는 고객이 입력한 서명이나 문구를 카드 플레이트에 새겨 넣어 제작하는 카드다.

삼성카드의 ‘셀디형 기프트카드’를 통해서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사진을 카드 디자인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가수나 연예인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가수 워너원(Wanna One)과 방탄소년단(BTS)의 모습이 담긴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아이유(IU)를 모델로 한 한정판 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를 내세운 카드도 인기 만점이다. ‘카카오 프렌즈’를 활용한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는 지난해 카카오 대란을 일으킬 만큼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하나카드 역시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 프렌즈가 그려진 ‘카카오페이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디자인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드 서비스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카드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 디자인은 각 카드의 기능에 맞게 전략적으로 구성돼 있다”며 “카드사 전체적인 이미지와도 연관될 수 있어서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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