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갤럭시노트9 쿨링시스템 성능 확인…’게이밍폰’ 최적화
美 매체 갤럭시노트9 쿨링시스템 성능 확인…’게이밍폰’ 최적화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20 16:42
  • 수정 2018.08.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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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색상.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의 진화된 그래픽과 업그레이드된 쿨링시스템을 주요 기술로 꼽으며 이를 ‘게임에 최적화된’ 기기로 내세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성능테스트에서도 전작들에 비해 더 뛰어난 것으로 드러나 ‘게이밍폰’으로서 손색 없음이 확인됐다는 보도도 나온다.

미 IT매체 기즈모도는 16일(현지시간) 전자기기 성능테스트 프로그램인 긱벤치4와 3D마크 슬링샷 언리미티드를 통해 ‘갤럭시노트9’의 쿨링시스템을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사용하는 ‘갤럭시S9’과 비교해 성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기즈모도의 샘 루써포드는 “현재 스마트폰은 듀얼 카메라, 무선 충전, 지문인식센서, 엄청나게 얇은 두께 등을 내세우고자 하지만 이로 인해 스마트폰 내에서 열이 순환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없다”며 “열 순환이 안되고 열이 기기 내에 가둬진다는 것은 그만큼 CPU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노트9’에 전작보다 3배 이상 큰 방열판을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9’에는 100평방밀리미터 방열판이 사용됐지만 ‘갤럭시노트9’에는 335평방밀리미터 방열판을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였다.

루써포드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같은 크기 증대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전했다.

첫 테스트에서는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모두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CPU테스트 처리 속도를 확인하는 긱벤치4에서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은 각각 9012점과 8414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래픽 성능을 확인하는 3D 마크 슬링샷에서는 각각 5021점과 5033점을 받았다.

첫 테스트 이후 같은 프로그램, 안드로이드폰 최초 ‘갤럭시노트9’에 탑재될 모바일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토렌트 파일 다운로드를 반복적으로 실행해 얼마나 성능이 낮아지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긱벤치4에서 ‘갤럭시노트9’은 8053점으로 CPU 성능 10% 감소에 그친 반면 ‘갤럭시S9’은 6171점을 받아 무려 25%가 감소했다.

3D 마크 아이스 스톰을 통해 실시한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각각 4974점과 4923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갤럭시노트9’이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다.

루써포드는 “이번 테스트가 CPU 성능에 있어서 열 처리가 얼마나 스마트폰의 빠른 속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삼성 뿐 아니라 이전에도 많은 회사들이 쿨링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지만 제대로 작동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분명한 건 스마트폰 회사들이 과거에 비해 점차 쿨링시스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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