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면세점]](/news/photo/201808/32259_9116_35.jpg)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호주 'JR 면세점(JR DUTY FREE)'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처음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 해외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번에 인수하는 호주 'JR 면세점' 본사는 호주 멜버른이다. 오세아니아 6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6900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인수하는 매장은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과 멜버른 시내점, 다윈공항점, 캔버라공항점 4개 지점과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 1개 지점까지 모두 5개 지점이다.
해당 지점은 모두 연내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5개점을 모두 열면 롯데면세점 해외점은 모두 12개점으로 확대된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긴자·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나트랑 깜란공항 7개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하고 있다.
호주 면세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4000억원 가량이다. 출국객은 연 평균 10% 이상 늘고 있다. 중국인 출국객은 연 평균 20%대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호주지역 면세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롯데면세점은 내다보고 있다.
이미 호주 주요 공항, 시내에는 스위스 '듀프리', 미국 'DFS', 프랑스 '라가데르' 등 글로벌 면세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2위 사업자로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입지를 다져나갈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 사업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장선욱 대표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은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권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향하는 발판"이라며 "향후 해외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글로벌 넘버원 면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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