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산업현장서 입고 일하는 로봇 공개...작업효율 높일 듯
LG전자, 산업현장서 입고 일하는 로봇 공개...작업효율 높일 듯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23 10:00
  • 수정 2018.08.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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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입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입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로봇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사람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전시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산업 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LG 클로이 수트봇’은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제조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착용자는 훨씬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로이 수트봇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의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착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또 전용 거치대를 이용해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쉽고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다.

LG전자는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의 데이터를 학습,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클로이 수트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착용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SG Robotics)’에 지분 투자를 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이 업체와는 현재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LG CLOi)’의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웨어러블 로봇이 포함되면서 제품군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LG 클로이’는 LG전자 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똑똑하면서도(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을 뜻한다. LG전자가 추구하는 로봇 이미지인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하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로봇 사업을 적극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Robotis)’, 로봇 감성인식 분야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Acryl)’,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 美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 등에 잇따라 지분을 투자하며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고객에게 진정한 편의와 혜택을 주면서 고객과도 공감할 수 있는 로봇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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