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윤철 전무 "갤럭시홈-빅스비, 경험과 개방성 중시"
삼성전자 이윤철 전무 "갤럭시홈-빅스비, 경험과 개방성 중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23 14:40
  • 수정 2018.08.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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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법인 이윤철 상무. [사진=벤처비트]
삼성전자 미국법인 이윤철 상무. [사진=VentureBeat(벤처비트)]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미국법인 이윤철 전무가 미 IT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험 중심의 개방성이 보장된 AI사업을 강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IT전문매체 벤처비트(VentureBeat)는 이윤철 전무가 ‘벤처비트 트랜스폼 2018 컨퍼런스'에 참석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사업과 관련해 나아갈 방향성과 이에 대한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윤철 전무는 “인공지능은 콘텐츠 중심에서 콘텍스트 중심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우리의 데이터를 더욱 유용하게 만들어 그 데이터가 각 분야에서 잘 활용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방법만이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의미있게 만드는 유일한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벤처비트의 카일 위거스 기자는 빅스비2.0은 축적된 데이터와 확장시킨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선호를 기억하는 등 소통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윤철 전무는 무엇보다 경험을 통한 지식축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곧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홈’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구글 홈, 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 등과 달리 ‘갤럭시홈’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훨씬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개인적인 사용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전무는 “시장에 선보여질 제품은 모든 것을 커버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특정 경험들에 집중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원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단지 복잡성을 싫어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음성의 장점은 직렬적인 게 아니라 병렬적이라는 것이다. 빅스비가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을 더 유용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이유는 사용자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모든 기기들을 한번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철 전무는 인공지능 사업에서 전반적으로 오픈된 사업환경 및 분위기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AI는 한 기업만 달라붙어서 성공할 수 없다. 개방성만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혁신을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관련 데이터에 대해 파트너사들의 접근을 차단한다면 이 분야에서 선도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데이터는 어떻게 그것을 해석하는지 모르는 한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약 25조원을 인공지능 및 다른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Bell Labs로부터 저명한 데이터 과학자들을 스카우트하고 2020년까지 1000명의 AI 연구가들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캐나다, 러시아, 영국에 AI 연구소를 열었으며 올해 중 뉴욕에도 AI 연구소를 열 계획을 발표하는 등 총 6개의 AI 연구소를 설립하며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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