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이언스챌린지 2018' 개최...과학꿈나무 발굴 지속 노력
한화그룹 ‘사이언스챌린지 2018' 개최...과학꿈나무 발굴 지속 노력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23 15:02
  • 수정 2018.08.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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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서 대상을 수상한 박준, 김성민 학생.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서 대상을 수상한 박준, 김성민 학생.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는 스위치에 대한 연구 및 활용 방안’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효율적인 예방책을 제시한 사례로 경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박준, 김성민 학생(지도교사 노학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민 학생은 “반도체 전기 신소재 등을 연구하는 공학도가 되고 싶은데 너무 큰 상을 받아서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다. 감격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준 학생도 “평소 생활 속의 불편함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생각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내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민을 풀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겨울철 동파나 빙판길을 예방하기 위한 열선인 ‘스노우 멜팅 케이블’이 있으나 외진 곳에서는 설치 및 관리가 어렵고 지속적인 전기공급이 엄청난 자원 손실을 초래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이들은 물의 부피 팽창이라는 과학 상식을 이용해 사람의 관리가 필요없는 얼음스위치를 고안했다.

이 외에도 본선에 참가한 팀들은 ‘Saving the earth’라는 테마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저마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연구주제에 녹여냈다.

운영위원장인 김은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사회적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한화사이언스챌린지와 같은 우수한 과학경진대회가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진 한국의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8년간 누적 참가자 수는 1만명을 뛰어 넘었다.

한화그룹은 예선부터 본선까지 모든 심사과정에서 학교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평가를 채택해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 3월 온라인 접수와 함께 시작된 과학 꿈나무들의 여정은 1, 2차 예선을 거쳐 이번 본선 및 시상식 행사로 6개월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본선에는 총 20개 팀의 학생 및 지도교사와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R&D 인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이태종 한화/방산 대표 등 주요 제조계열사 CEO가 자리해 학생들의 연구 과제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며 총 상금 규모는 약 1억7000만원에 이른다. 또 동상 이상의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은상 이상의 수상자들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의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에 대한 해외탐방의 특전도 주어진다.

23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물들이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의 발전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이언스챌린지가 한국의 산업경쟁력이 중국 등에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한국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우수한 인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과학 영재들이 과학도로서 일을 시작하고 그 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응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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