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2018년 2분기 가계소득 통계 발표를 통해 소득분배 격차가 10년 만에 최대로 벌어진 것과 관련,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소득층 소득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와 업황 부진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가구 비중이 작년 35.5%에서 올해 41.2%로 증가했다”며 “은퇴해서 변변한 소득이 없는 빈곤노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하반기부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저소득층의 기본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이 실행된다. 당장 9월부터 기초연금이 25만원으로 인상되고, 아동수당도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일자리 창출은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과제”라며 “50대와 60대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국회에서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구체적 결실을 낼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책들을 조속히 시행시켜 혁신성장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rudk89@naver.com

이경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