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262개 사립학교에서 이사장 친인척 305명을 직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교법인 이사장과 6촌 이내의 친인척 관계에 있는 직원(교원 제외)이 1명이라도 있는 사립학교는 전국에 262개교이며, 친인척 지원 수는 총 30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36개 학교 44명의 이사장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어 가장 많았고 전북이 30개교 41명, 경북 34개교 38명, 부산 32개교 37명, 서울 23개교 31명, 경남 22개교 24명, 대구 20개교 20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238개 학교법인 별 친인척 직원 수는 경기도의 은혜학원과 진선학원, 전북의 로뎀나무학원과 춘봉학원, 부산 동래학원, 경남 경일학원, 충남 흥림학원이 각 4명씩 친인척을 교사가 아닌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
경기 진성학원, 경북 공산교육재단 및 동산교육재단, 부산 구암학원, 서울 송산학원, 충남 금성학원에서는 3명씩이었고 나머지 225개 법인은 1~2명씩의 친인척 직원이 있다.
이사장과의 관계는 조카 등 3촌 간 친인척이 104명, 34%로 가장 많았고 자녀 및 그 배우자 등 1촌 지간 친인척이 97명, 32%이고 4촌 지간 이상이 52명, 17%이며 형제와 손자 등 2촌 지간은 45명, 15%였다.
특히 이사장의 배우자도 7명, 2%였다.
김해영 의원은 "사립학교가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방패 삼아, 이사장 친인척을 무분별하게 채용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며 "정부와 교육청이 사립학교의 인사권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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