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한미 외교장관 통화…"방북 연기 아쉽다"
강경화-폼페이오 한미 외교장관 통화…"방북 연기 아쉽다"
  • 유 경아 기자
  • 승인 2018.08.25 14:39
  • 수정 2018.08.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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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북 일정을 전격 취소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25일 전화 통화를 갖고 방북 취소 배경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방북 취소에 따른 향후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일정을 연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향후 대응 방향을 한미 양국간에 긴밀하게 조율해 모색해 나가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국제사회가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연기돼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한미 양측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다음 주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북한 비핵화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중국이 무역갈등 탓에 예전만큼 미국을 돕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도 부정적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직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적극적으로 연락사무소 운영 등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국제사회가 대북압박 기조를 취하고 있는 만큼 압박전선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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