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AE 군사 양해각서 갈등? ...사실 아니다…뜬금없다"
靑, "UAE 군사 양해각서 갈등? ...사실 아니다…뜬금없다"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28 12:45
  • 수정 2018.08.28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석-칼둔 통화 추진…왕세제 방한 논의 이뤄질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명박정부 당시 한국과 체결한 비공개 양해각서(MOU)의 군사협정 전환 및 국회 비준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조만간 통화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칼둔 청장이 국회 비준을 계속 요구할 경우 한국 정부가 외교적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김의겸(사진)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아침 임 비서실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뜬금없다'는 것이었다"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임 비서실장은 기존의 상황에서 변화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느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UAE 순방을 다녀왔다. 당시 한국과 UAE의 포괄적이고 다양한 협력관계가 탄탄히 구축됐다"며 "그중에서도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국방·외교와 관련해서는 차관급의 '2+2 전략대화 채널'이 구축돼 양국 간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UAE 측과 비공개 MOU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진 적은 있느냐'는 물음에는 "임 비서실장의 발언이 답이 되리라 생각한다. 양국 사이에 이 문제에 대한 타결이 지어진 이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일절 없었다"고 답했다.

대신 "임 비서실장과 칼둔 청장의 통화는 추진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다만 통화의 주된 내용은 UAE 왕세제의 방한에 대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이후 임 비서실장과 칼둔 청장이 따로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두 분이 가까운 사이니 통화를 했을 수도 있다. 다만 통화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며 "앞서 (UAE 측) 장관들이 방문해 임 비서실장과 칼둔 청장 사이에 안부 인사를 전달하는 것은 제가 목격했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