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증기, 일반 담배보다 폐암 발생률 낮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증기, 일반 담배보다 폐암 발생률 낮다"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08.30 17:45
  • 수정 2018.08.3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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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의 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의 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코스 ‘증기’가 일반 담배 ‘연기’보다 폐암종의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이코스 증기의 경우 유해화학물질 수치가 일반 궐련보다 평균 90% 낮다. 이 같은 조성을 통해 암을 발생시키는 요소인 유전적 손상과 염증 유발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30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의 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에 노출 시 폐기종과 폐암 발생에 민감한 종으로 개발된 A/J 마우스(실험용 쥐)를 여러 그룹으로 나눠 전체 생애주기인 18개월 동안 일반 담배 연기, 아이코스 증기, 공기(대조군)에 각각 노출 시켰다. 아이코스 실험군의 경우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를 각각 15, 30, 60개씩 나눠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종 발병률 및 다발성(개체 당 종양 개수)은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에 비해 확연히 증가했다.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된 그룹의 경우 폐암종 발병률 및 다발성은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이는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다.

필립모리스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취 박사는 “담배 연기 없는 제품의 암 발생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는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발표는 암을 발생시키는 각 요소를 구분하고 한국의 주요 암 발생원인을 통해 대체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피에르 에 마리 퀴리 대학 종양학 교수인 데이비드 카얏 박사는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위험요소는 유전적 손상과 종양 생성”이라며 “최종적으로 암이 발생하려면 유전적 손상과 종양 생성 과정이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연은 유전적 손상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줄여 결과적으로 암 위험을 줄여준다”며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암 유발 조건을 얼마만큼 낮출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코스의 증기는 유전적 손상과 염증 유발을 낮추기 때문에 폐암 발병률 자체도 일반 담배보다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흡연은 한국에서 발생하는 암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990년과 2016년 모두 흡연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한국에서 매년 4만6700명 이상이 한국에서 담배와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한국의 흡연율은 18%수준이며 이중 남성의 33% 계속 흡연한다.

카얏 박사는 “흡연을 금지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 아니다. 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적고 공중보건에 피해를 적게 주는 대체품을 찾는게 중요하다”며 “이 같은 수치는 담배의 해악과 함께 덜 해로운 대체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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