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AI 기반 가전혁신 위해 개인화된 서비스 집중"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AI 기반 가전혁신 위해 개인화된 서비스 집중"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31 10:53
  • 수정 2018.08.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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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김현석 사장은 3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가전혁신 방향’에 대한 업계 리더로서 비전을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CE 사업을 통해 축적한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빅스비(Bixby) 적용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보다 진화한 홈IoT 서비스를 실현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에서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현석 사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삼성전자의 홈IoT 서비스가 소비자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객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각 사업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 AI센터, 외부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한 선행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홈IoT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가전 사업부 내 관련 조직을 전사 조직으로 개편하고 홈IoT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빌트인 시장 확대가 AI·IoT 기술과 상호 시너지를 일으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협력해 고급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한 최첨단 홈IoT 서비스 시행을 추진 중이다. 또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 국내 출시에 맞춰 소비자 관심이 높은 보안·에너지· 헬스(에어 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준비하는 등 홈IoT 사업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매우 보수적인 가전 시장에서 특유의 혁신과 도전으로 업계 흐름을 바꿔 왔다”며, “이 같은 제품들은 첨단 기술뿐 아니라 급변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예측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향후 다가올 시대를 이끌어 나갈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휴대폰·태블릿·TV 등 각종 스크린을 통해 모든 것을 창조하고 공유하는 데 익숙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각 공간과 상황에 맞는 스크린으로 담아 내는 제품,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화질·컨텐츠 등 사용자 경험 전반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AI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런 관점에서 더 프레임·QLED·8K·마이크로 LED, 게임용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활가전부문에 '라이프스타일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소비심리학,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는 폭넓은 시각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연구하고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해가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체 역량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 외부 연구기관,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AI관련 생태계를 강화하고 끊임없이 가전의 영역을 재정의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의 솔루션과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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