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어산지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악화되어가는 건강과 밖으로 내쫓길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거의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그의 동료와 친구들이 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언론인이자 어산지의 지지자인 본 스미스는 어산지에게 인터넷과 전화, 방문객 면회가 금지된 후 '그의 건강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어산지의 망명을 철회하라는 압박이 에콰도르에 가해지고 있어 그가 영국 경찰에 체포되고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로버트 뮐러가 러시아 선거 개입 수사의 일환으로 어산지와 위키리크스를 조사하고 있는데, 뮐러가 어산지를 기소할 충분한 증거를 갖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10여명의 러시아인들과 세 업체를 민주당 전국 위원회 이메일 해킹 혐의로 기소했다.

고발문은 해커 ‘구시퍼2.0(Guccifer2.0)’ 행세를 한 러시아 요원들과 위키리크스라고 여겨진 ‘조직-1(Organisation-1)’ 사이의 교신을 혐의로 두고 있다.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어산지의 지지자들은 새롭게 야기된 관심에 에콰도르 대통령 레닌 모레노가 설득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 이미 어산지를 해커라고 한 바가 있다. 지지자들은 어산지를 해커라고 조롱한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그의 망명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뮐러가 어산지를 기소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는 이미 2010년 무수히 많은 미국의 민감한 외교문서들을 유출한 것에 대한 기소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쫓겨나면 그는 즉시 이미 기소 취하된 스웨덴에서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영장 불복종으로 영국 경찰에 체포될 것이고, 영국 경찰의 관할에 있는 와중에 어산지는 미국 당국자들의 기소와 송환 요청에 직면할 수 있다.

스미스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면회 금지가 내려지기 하루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어산지가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그럼에도 어산지가 강제로 내몰리기 전까지 대사관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어산지는 강한 사람이다. 그는 이런 일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다른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신념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현재 기소 취하된 성폭행과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스웨덴으로의 송환을 피해 2012년부터 에콰도르 대사관에 자진해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송환 요청은 외교 문서 유출로 그를 수십년 간 가두려는 미국 당국으로 넘기기 위한 허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올해 3월 28일부로 어산지에게 변호인단을 제외하고 바깥세상과의 어떤 접촉도 금해졌다. 이는 솔즈베리에서의 이중 스파이 부녀에 대한 노비촉(러시아가 개발한 신경독)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었다는 영국 정부의 주장에 어산지가 트위터를 통해 의문을 제기한 직후에 행해진 조치이다.

Julian Assange's supporters reveal his health is failing, he's not allowed visitors and has no internet or telephone access – and Ecuador plans to revoke asylum 'imminently'

Julian Assange is living a life of almost total isolation inside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amid failing health and fears he could soon be forced out, friends say.

Vaughan Smith, a journalist and supporter of Assange, says he is worried for his well-being after he was banned from using the internet, phones or having visitors.

Meanwhile there are rumors that Ecuador is being pressured to rescind Assange's asylum so he can be arrested by British police and potentially extradited to the US.

Robert Mueller is believed to be looking into Assange and Wikileaks as part of his Russian election meddling probe.

It is not known if Mueller has enough evidence to charge Assange, but he has already indicted a dozen Russians and three companies over the DNC email leak.

Charging documents allege communications between Russian agents posing as hacker Guccifer2.0 and 'Organisation-1' - believed by many to be Wikileaks.

Assange's supporters fear this renewed interest could persuade Ecuadorian President Lenin Moreno, who has already called him a 'hacker', to sacrifice him, ABC News reports.

Supporters saying they've heard rumors that Ecuador - whose president, Lenin Moreno, has derided Assange as a 'hacker' - will revoke his asylum 'imminently'.

Even if Mueller does not charge him, Assange would almost certainly face charges over the leak of millions of highly-sensitive US diplomatic cables in 2010.

If he is kicked out of the embassy, he would be immediately arrested by British police for failing to surrender on a warrant related to a since-dropped rape case in Sweden.

While in British police custody, he could be hit with charges by American authorities, which would spark and extradition request.

Speaking to ABC, Smith said that Assange was feeling the pressure when he last saw him just a day before visitation was banned.

Despite that, Smith believes he will stay put until he is forced out.

He said: 'Assange is a toughie. He is built to do this sort of thing.

'He is motivated by a belief that he is making a difference. From his perspective, he considers that he’s doing the world a favor.'

Assange has been in self-imposed isolation inside the embassy since 2012 after a bid to avoid extradition to Sweden on charges of rape and molestation failed.

The activist said the request was a guise to get him into the hands of US authorities, who would likely lock him up for decades for the leak of diplomatic cables.

On March 28 this year, Assange was banned from having any contact with the outside world except via his legal team after he posted a tweet questioning the UK government's claim that Russia was behind the Novichok attack in Salisbury.

6677sky@naver.com

최정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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