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시장 경쟁력 강화…천능투와 전략합작협의서 체결
현대차, 中시장 경쟁력 강화…천능투와 전략합작협의서 체결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8.09.04 14:46
  • 수정 2018.09.0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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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사천현대-사천성 국유기업 천능투 신규파트너십 구축
(사진 좌측부터) 현대차 중국사업본부 이병호 부사장, 상용사업담당 한성권 사장, 장제학 주청뚜대한민국 총영사,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설영흥 고문, 사천성 인리 성장, 천능투 왕청 총경리, 사천성 경신위 천신요우 주임, 상무청 류신 청장, 자양시 우쉬 시장이 협의서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 좌측부터) 현대차 중국사업본부 이병호 부사장, 상용사업담당 한성권 사장, 장제학 주청뚜대한민국 총영사,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설영흥 고문, 사천성 인리 성장, 천능투 왕청 총경리, 사천성 경신위 천신요우 주임, 상무청 류신 청장, 자양시 우쉬 시장이 협의서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중국에서 새로운 합자사와 손을 잡고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중국 사천성 대표 국유기업인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四川省能源投资集团)과 '전략합작협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 및 인리(尹力) 사천성(四川省) 성장, 우쉬(吴旭) 자양시(資陽市) 시장, 왕청(王誠)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이하 천능투 川能投) 총경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합작사인 천능투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 내 상용차 생산·판매법인인 사천현대를 중국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천능투는 기존 사천현대 합작사인 남준기차의 지분(50%)을 인수하고 현대차와 함께 증자에 참여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합자사인 천능투는 사천성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유기업으로, 배터리,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천능투와 함께 상용차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비롯해 서비스, 물류, 신에너지차 등 모든 부문에 걸쳐 다각적 협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리 사천성 성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천성과 현대차가 좀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추진하는데 사천현대 합작프로젝트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천성의 자동차산업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성권 현대차 사장도 “현대차와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의 이번 전략합작협의서 체결식은 사천현대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사천성 에너지투자그룹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천현대를 사천성 우수기업과의 대표적인 합작 성공사례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천능투와의 합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사천현대의 ▲상품경쟁력 ▲생산효율성 ▲판매역량을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여 중국 상용차 업계의 주목을 받는 상용차 메이커로 새롭게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철저한 시장 및 상품 분석을 통해 중장기 상품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자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해 중국시장에 맞는 상용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현대는 2022년까지 신차 및 후속차 총 5개 차종을 개발하고 중국 상용차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트럭 전기차를 투입하고 중국 신에너지 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동남아시아, 아중동 등 중국외 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한다. 중국전략형 모델인 창호(엑시언트급), 성투(마이티급)를 올해 소량 수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생산공장 가동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사천성 대표 국유기업인 천능투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세계적 상용차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 간의 이번 협력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선두권 업체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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