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북특사단장, "9월 남북 정상회담 구체적 일정과 의제 논의할 것"
정의용 대북특사단장, "9월 남북 정상회담 구체적 일정과 의제 논의할 것"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8.09.04 19:52
  • 수정 2018.09.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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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마친 뒤 방북 일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마친 뒤 방북 일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북 특별사절단의 수석을 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하기 하루 앞서 특사단의 의의를 직접 밝혔다.

4일 정의용 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진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9월 정상회담에서 더욱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게 하겠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말했듯이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사단은 내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로 방북한 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서울 귀환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국민께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은 확정이 안됐으며, 평양 도착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은 비핵화와 함께 가야 되며,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핵 위협도 감소됐고 비핵화 합의한 것도 있어서 그런 경험을 살려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추진해나가는 과정의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4·27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루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고,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 종전선언을 이루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측의 메시지를 가지고 방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미국과는 늘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특사단의 방북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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