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하반기 채용기간을 맞이해 현업부서가 채용 주체로 참가해 지원 서류를 직접 검토하고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도록 면접방식을 혁신한다.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임영득)가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현업부서가 주도하는 방식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업부서가 서류심사 단계부터 채용을 주관하면서, 지원시 직무에 대한 경쟁력과 경험, 그리고 업무 이해도가 요구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업 부서 중심의 채용방식으로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업부서의 경우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뽑아 교육기간을 줄이고, 지원자는 불필요한 능력보다 전문분야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완료하고 이달말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11월까지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2015년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별도 시험을 신설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연구개발 직군을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각 직군별 우대사항이나 상세 업무 등을 사전에 공개해 지원자가 스스로 전문분야를 선택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그 동안 현업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인재들을 선발해왔다면, 이번엔 현업팀이 아예 일선에 나선 것으로 채용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궁극적으로 채용팀은 채용 과정 자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현업팀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현업팀의 채용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문수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