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평양으로 출발한 대북특사단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께서 9월 중 남북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이번 특사단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로 오랫동안 통화하며 대화를 나눴다”며 “UN총회에서 만나 더 속 깊은 대화를 하기로 논의가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 간에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를 갖고 협의를 하고 있는데 이번 특사단이 그 문제에 관해서도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역할을 많이 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9월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격이 높은 대화를 통해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과 북미 간 종전선언 및 비핵화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히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과거 남북 간 합의들이 국회의 법적 기반을 갖췄다면 남북관계는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판문점선언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라는 국회를 향한 국민의 요구가 확고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서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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