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풍계리핵실험 영구적으로 불가능...선의 받아들였으면"
김정은 "풍계리핵실험 영구적으로 불가능...선의 받아들였으면"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8.09.06 11:43
  • 수정 2018.09.0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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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특사단을 만나 "풍계리 갱도의 3분의 2가 폭락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전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 차례 천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그런 의지를 국제사회 일부가 의문하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해나가는데 이런 상황을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폭락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일 뿐 아니라 이는 향후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걸 의미하며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인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미국에 메시지 전달을 요청하면서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하는 데에 대해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없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특사단에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를 계속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최근 북미 간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이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희망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주요국과의 특사단 방북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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