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중국과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각각 1%p와 0.4%p씩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중국 8월 무역통계 분석보고서에서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출품에 관세를 추가 부과해 총 관세부과대상이 2500억달러로 늘어나면 이처럼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미중 양자 무역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양국과 글로벌 경제에는 예상보다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중국의 8월 무역통계에 이미 미국의 현행 무역정책과 추후 예상되는 무역정책,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잔류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 기준 중국의 8월 수출액은 2174억3000만달러(약 245조6000억원)로 작년 8월보다 9.8% 늘었지만, 증가율은 전월(12.2%)보다 둔화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