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실종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동료 아르옌 캄푸이스(47)의 물품이 노르웨이 북부의 해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캄푸이스는 지난달 20일 노르웨이 북부의 중심지 보되에서 휴가를 보내고 호텔을 떠난 후 실종됐다. 그는 이틀 뒤 집으로 가기 위해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타기로 돼있었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지난 11일 이 네덜란드인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소지품이 보되 동부 지역으로 낚시를 하던 사람에 의해 발견됐다.

물건이 발견된 곳은 보되에서 동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크반플로게 근처의 피오르 물 속이다. 경찰과 구조요원들이 이 지역의 물 안팎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 물건이 실종자의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지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발견된 물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지역 적십자 단체와 구조선의 도움을 받으며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를 했다.

위키리크스 측이 이상하다고 언급한 이 실종은 소셜미디어 상에 많은 음모론을 낳았다.

위키리크스는 그가 보되에서 7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트론헤임에서 8월 22일에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샀는데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두 도시 간에는 기차로 약 10시간 걸리기 때문에 그가 보되나 트론헤임, 또는 기차 안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말했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의 그의 행방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캄푸이스가 범죄 피해자인지에 대한 뚜렷한 징후가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살 가능성을 포함한 자발적인 실종, 사고, 범죄, 이 세 가지 가정 하에 조사하고 있다.

‘이 세 가정 중 어느 것도 배제하거나 확정할 수 있는 충분한 진전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이다’라고 수사관 브야테 발라가 <AFP>를 통해 말했다.

캄푸이스의 친구 안실라 반 드 리스트는 <AFP>에 그에게 사라지고 싶어하는 징후가 전혀 없었고 정반대로 그가 많은 개인적인 계획과 직업적인 계획들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사팀에 따르면 캄푸이스가 8월 20일 보되에서 로그난으로 가는 기차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캄푸이스의 휴대폰 신호가 8월 30일 늦게 보되에서 1,600킬로미터 떨어진 남서부 도시 스타방게르 인근 지역에서 잡힌 것이 의문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그러나 당시 휴대폰을 켠 것이 캄푸이스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날 독일과 네덜란드의 심카드들이 사용됐다고 한다.

지난 월요일 캄푸이스 수색을 돕기 위해 두 네덜란드 수사관이 노르웨이로 왔다. 소셜 네트워크 상의 사진 속에서 그는 긴 금발 머리와 듬성듬성한 수염에 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이다.

반 드 리스트는 캄푸이스와 위키리크스와의 관계가 언론에 지나치게 부풀려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위키리크스에 정보 보안에 관한 조언을 해줬다’고 그의 친구는 말했다.
캄푸이스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스파이로부터 어떻게 작업을 보호할 수 있는지 조언을 해주는 그의 책 <기자들을 위한 정보 보안(Information Security for Journalists)>으로 유명하다.

실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 웹사이트는 ‘그는 47세이며, 178센티미터의 키에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주로 검은 색의 옷을 입고 검은 배낭을 메고 다닌다. 하이킹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위키리크스는 2010년 7월 아프가니스칸 전쟁과 관련해 9만 건 이상,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40만건 이상의 미국 군사 기밀 문서들을 공개했다.
어산지는 이러한 문서 공개 혐의에 대한 재판을 위해 미국으로 강제 송환될 우려에 따라 2012년 이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고 은신하고 있다.

Belongings of missing associate of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are found in the sea off of Norway

Police have found the belongings of a missing associate of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at sea in northern Norway more than three weeks after he disappeared.

Arjen Kamphuis, 47, has been missing since August 20, when he left his hotel in the northern Norwegian town of Bodoe, where he had been on holiday.

He had been due to fly home to Amsterdam two days later, but never made his flight.

The Dutch cybersecurity expert's belongings were found by a man out fishing on Tuesday in an area to the east of Bodoe.

The objects were found near Kvaenflaget, some 30 miles east of Bodo, in the waters of a fjord. Police and emergency crews have now begun searching the water and land in the area.

Police confirmed the items 'belong to the missing person' but provided no details about them due to the ongoing investigation.

'Due to the ongoing investigation the police do not at this time wish to release any information about which specific items that have been found,' Norwegian police said in a statement on Wednesday.

Investigators searched the area with assistance from local Red Cross and a rescue vessel.

The disappearance, described as 'strange' by WikiLeaks, has sparked numerous conspiracy theories on social media.

WikiLeaks has previously said he had a ticket for a flight on August 22 departing from Trondheim, a town located more than 700km south of Bodo, but he did not board the plane.

'The train between the two takes (approximately) 10 hours, suggesting he disappeared either in Bodo, Trondheim or on the train,' the organisation tweeted.

Police are asking the public for any information about his movements in the area.

They have previously said there was no indication as to whether Kamphuis was the victim of a criminal act.

Now, police said they were examining three theories: a voluntary disappearance including a possible suicide, an accident, or a crime.

'We haven't made enough progress in the case to be able to eliminate or confirm any of these three theories,' inspector Bjarte Walla told AFP. 'We are keeping all options open.'

A friend of Kamphuis, Ancilla van de Leest, told AFP there were 'absolutely no signs he wanted to disappear.'

'Quite the contrary, he made many plans, privately and professionally.'

According to investigators, the Dutchman is believed to have taken a train from Bodo to the town of Rognan on August 20.

Adding to the mystery, a phone linked to Kamphuis sent a signal in an area near the southwestern city of Stavanger, located 1,600km from Bodo, late on August 30, police said.

But they could not confirm if it was Kamphuis who had switched the phone on. German and Dutch SIM cards were used that day.

Two Dutch investigators have been in Norway since Monday to assist in the search for Kamphuis, who in photos circulating on social networks can be seen wearing glasses with half-long blond hair and a thin beard.

Van de Leest said the ties between Kamphuis and WikiLeaks have been 'strongly overblown in the press.'

'He helps organisations with infosecurity advice,' his friend said.

Kamphuis is best known for his book titled Information Security for Journalists, which gives writers tips on how to keep their work safe from spying.

A website set up to gather information says: 'He is 47 years old, 1.78 meters tall and has a normal posture. He was usually dressed in black and carrying his black backpack. He is an avid hiker.'

WikiLeaks was launched in 2006 as a web-based outlet for would-be leakers.

In July 2010, it released more than 90,000 classified U.S. military documents on the war in Afghanistan and before publishing 400,000 more secret U.S. files on the Iraq war.

The two leaks represented the largest security breaches of their kind in U.S. military history.

It followed these up with the release of 250,000 secret diplomatic cables from U.S. embassies around the world, angering U.S. politicians and military officials, who said the unauthorised dissemination would put lives at risk.

Assange, a founder of WikiLeaks, has been holed up at Ecuador's embassy in London since 2012 when he was granted political asylum as he feared extradition to the United States to face trial over WikiLeaks' publication of secret US military documents and diplomatic cables in 2010.

6677sk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