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시장 안정에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세부과 등이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미국 기준 금리가 몇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는 올해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초 이후 5% 하락해 신흥국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본시장 개방, 선물환 거래 20% 증거금 부과 등 당국의 환율안정 조치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중국 환율 안정이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관세부과 정책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리·기술적 측면에서 달러당 8위안대 여부가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 달러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성장률 둔화에 직면하고 있어 환율 방어를 위한 금리인상에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연준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p의 금리를 올리면 중국 당국이 과거와 같이 은행 간 금리를 0.05% 상향 조정해 시장에 환율안정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관련 조치가 위안화 방어에 실효성을 발휘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봤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대규모 중국산 수입 관세 시행이 중국의 수출 감소로 이어져 결국 위안화 가치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