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15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국책은행(산은·기은)을 통해 10조5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전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0.3~0.5%포인트 내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5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중소기업 특성에 따라 보증료와 보증비율 등을 우대 지원한다. 수출중소기업은 보증료를 0.2∼0.3%포인트를 인하하며 창업중소기업은 보증료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총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기간 영세·중소가맹점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사용에 따른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도 단축한다. 기존 ‘카드사용일+3영업일’에서 ‘카드사용일+2영업일’로 줄였다.
금융위는 연휴 중 영업 점포(이동·탄력점포)에 대해 안내하고 금융거래 중단 기관의 경우 철저한 대고객 안내도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휴무내용, 만기 변동 등 금융거래 유의사항을 선제적으로 안내토록 해 고객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특히 연휴 중 금융거래가 중단되는 금융회사는 보다 강화된 대고객 안내조치를 이행토록해 예기치 못한 불편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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