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통신사 텔레포니카 도이칠란드와 손잡고 독일 내 5G FWA(고정형무선엑세스장비)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약 3개월간 독일 함부르크 내 20개 가정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5G FWA는 유선 대신 무선으로 일반 가정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 26GHz(기가헤르츠)의 5G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개발된 하드웨어 기술과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만나 ‘라스트 마일’ 구간에서 기가비트(Gigabit)의 전송률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고객들에게 유선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 없이 고품질의 기가비트 연결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포니카 도이칠란드의 CTO는 “처음으로 텔레포니카 도이칠란드와 삼성이 독일에서 5G FWA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며 “우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독일에서의 FWA 기술 실현 가능성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팅 서기용 전무는 “5G FWA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망좋은 시장으로 비용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인 가격으로 기가스피드의 광대역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텔레포니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수요에 응답하고 독일 내 연결 서비스 시장 기회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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