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청문회...與 “근거없는 의혹” VS 野 “의혹백화점”
유은혜 청문회...與 “근거없는 의혹” VS 野 “의혹백화점”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8.09.20 16:08
  • 수정 2018.09.2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는 유 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9~20일 동안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위장전입 ▲남편 재산 신고 축소 ▲경력 부풀리기 ▲피감기관 건물 특혜 입주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의혹백화점’이라고 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라며 유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다.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위원은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후보자 지명철회 및 후보자 본인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인사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음을 밝힌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의 실정법위반 사항은 당과 협의하여 고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유 후보자를 두고 "아무리 벗겨내도 끝이 없는 양파껍질 같은 허물도 문제지만 대한민국의 교육 수장이 되기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며 "개인의 욕심을 넘어 미래세대의 교육을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공세를 막으며 유 후보자를 두둔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유은혜 후보자는 6년간 교문위 활동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계의 난제를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며 “야당의 도덕성 문제제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유 후보자를 옹호했다. 

그는 유 후보자의 장녀 위장전입에 대해 “진심을 담아 국민께 정중히 사과했다. 민주당은 유은혜 후보자가 교육계를 변화시킬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쯤되면 마구잡이 정치공세 아니냐”며 “세무서에 확인만 하면 되는 일을 언론에 무턱대고 보도자료를 내고 헐뜯기 시작하면 어떻게 하냐”고 야당의 의혹에 반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rudk89@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