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금리차 11년來 최대 0.75%p… 국내 미칠 여파는
한미금리차 11년來 최대 0.75%p… 국내 미칠 여파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09.27 10:03
  • 수정 2018.09.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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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한미 정책금리차가 2007년 7월 이후 11년여 만에 최대 폭인 0.7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최근 고강도의 안정대책이 발표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2.00%∼2.25%로 책정했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1.50%다. 

한미금리차는 올해 미 연준이 3차례 금리를 인상할 동안 한은은 동결하며 확대됐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해 왔다.

한미금리차가 확대되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일형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지난 7월부터 0.25%포인트 금리인상 의견을 내고 있다.

시장은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투자은행(IB)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4분기 말 기준 금리 전망 중간값이 1.75%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인상 필요성이 일각에서 대두되며 국내 대출금리 또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시중은행들의 변동·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주택 구매가 힘들어진 가운데 금리까지 인상될 경우 거액의 주담대를 꺼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픽스 금리는 전달 잔액기준 2년 9개월 만에 최고인 1.89%를 기록했다. 작년 8월 1.59%에서 1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최고금리는 KB국민은행이 4.78%, 신한은행이 4.54%, NH농협은행이 4.51%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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