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출생아수 역대 최소...32개월째 감소
올 7월 출생아수 역대 최소...32개월째 감소
  • 황양택 기자
  • 기사승인 2018-09-28 13:41:50
  • 최종수정 2018.09.2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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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으로 사망자 수는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 7월 출생아 수가 월간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32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7000여명으로 1년 전보다 2400명(8.2%)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총 출생아 수 역시 19만8700명으로 1년 전(21만7500명)보다 8.6%(1만8800명) 감소해 누계 기준으로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는 혼인이 줄고 출산연령대가 높아져 주 출산연령대인 30대 여성인구가 감소한 것과 비혼(非婚) 문화가 이어지는 탓으로 보인다. 

김 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을 가장 많이 하는 30~34세 여성의 인구와 혼인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상반기에 출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30만명을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7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100건으로 1년 전보다 1100건(5.8%) 증가했다. 

1년 전 '윤달'(6월24~7월22일) 영향으로 결혼을 기피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 측 판단이다.

예로부터 '윤달에 결혼하면 부부 사이가 나빠진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을 꺼리는 관습이 있다.  

이와 함께 신고 일수가 1년 전보다 하루 더 늘어난 영향도 있다.

혼인 건수는 발생을 기준으로 하는 출생·사망과 달리 신고를 기준으로 한다.  

김 과장은 "윤달이 낀 지난해 같은 달 혼인을 안한 편"이라며 "신고 일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건수 자체가 많다고 보긴 어렵다. 인구 구조로 볼때 일시적 증가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1년 전보다 13.4% 증가했다. 2009년 23.7% 증가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최근 황혼 이혼이 심화한데다 신고 일수 증가도 영향에 미쳤다는 분석이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3800명으로 1년 전보다 7.2%(1600명) 증가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노인 사망자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까지 누계로는 1년 전보다 7.3% 늘어난 17만6200명으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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