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쓰나미 사망자 400명 넘어...피해 막심
인니, 강진·쓰나미 사망자 400명 넘어...피해 막심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09.30 07:10
  • 수정 2018.09.3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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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여부 확인 중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무너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 시내 쇼핑몰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무너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 시내 쇼핑몰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재난당국이 29일(현지시간) 사망자가 400명이 넘는다고 확인했다.

중앙술라웨시 주 관리는 이날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405명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오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덮친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최소 384명이 숨지고 54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한 호텔 잔햇더미 아래 수십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재난당국은 파악했다.

재난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접수되고 있어 30일 중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재난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하지 않아 쓰나미에 휩쓸린 사람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전날 낮부터 팔루 인근 해변에서 수백 명이 축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쓰나미) 위협이 발생했는데도 사람들이 해변에서 계속 활동하며 즉각 대피하지 않아 희생됐다"고 말했다.

술라웨시 섬 주변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대체로 1.5∼2.0m 크기였지만, 팔루 탈리세 해변을 덮친 쓰나미의 경우 높이가 5∼7m에 달했다.

한편, 외교부는 29일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발리 거주 우리 교민 1명이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재인니 대한체육회의 신고를 접수, 이 교민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이번 지진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지진 발생에 따른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또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연락두절 신고자 4명에 대한 신변 안전은 모두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와 대사관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MS 로밍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공지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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