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이상봉·지춘희·손정완 등 국내 톱 패션 디자이너와 공동 '자선바자회'를 연다.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내달 1일부터 11월 1일까지 '2018 세계패션그룹(Fashion Group International Seoul·FGI) 사랑의 자선 대바자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FGI 자선바자회'는 현대백화점이 올해 34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198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했다. 현재 뉴욕에 본부를 두고 세계 50여개 지부와 1만여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행사는 내달 1~7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8~11일 천호점, 17~21일 대구점, 22~25일 목동점,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점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상봉과 지춘희, 손정완 등 국내 톱 디자이너 20여명 의류·잡화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한다.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모피·코트 등 아우터 상품을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렸다. 이상봉 롱코트(47만2000원), 미스지콜렉션 점퍼(48만원), 손정완 코트(39만5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에서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이상봉에서 디자인한 스카프도 증정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동방사회복지회·한국혈액암협회·서울애화학교 등 소외계층 지원 8개 기관에 기부, 34년간 4800여명이 교육 지원과 의료 수술 등 혜택을 받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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