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언론 보조금 횡령 의혹…“대대적 감사 필요”
인천 지역언론 보조금 횡령 의혹…“대대적 감사 필요”
  • 최태용 기자
  • 승인 2018.10.01 13:37
  • 수정 2018.10.0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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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지역 언론사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자체감사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이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지역 언론사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자체감사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인천의 지역 언론사 간부들이 구속되면서 관련 의혹 해명을 위해 대대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언론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시는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체감사를, 인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인천의 지역 언론 A사 편집국장과 B사 광고국장을 횡령과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지난 8월 말 A・B사 등 지역 언론사 3곳의 인천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언론사들이 시 보조금을 받아 진행 행사를 진행하며 사업비 일부를 유용하거나 비용을 과다하게 책정해 거래업체로부터 되돌려 받는 식으로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참언론시민연합은 인천시가 지역 언론사에 보조금을 지급할 때 지방재정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 언론사를 정해놓고 보조금 사업을 만들고 공모절차도 생략된다. 이는 명백한 지방재정법 위반”이라며 “사후 정산도 불명확해 행사에 대한 수익 환수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의 수사 방향은 이번 사건을 개인비리로 몰고 있다”며 “보조금과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수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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