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수 마이너스 가능성…김동연 "8월보다 녹록지 않다"
9월 취업자수 마이너스 가능성…김동연 "8월보다 녹록지 않다"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10.02 14:09
  • 수정 2018.10.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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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 취업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용실적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부총리는 2일 국회 대정부질의 답변에서 "9월 고용 동향은 8월보다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올해 취업자수 증가 목표가 32만명이었는데 고용통계는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의욕적으로 잡은 목표인데 달성하지 못했다"며 "상반기 취업자 수가 14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상반기 고용실적에 대해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면목 없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두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 함께 고용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구조나 경기 요인 말고 정책적으로도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좋은 의의인데, 수용성에서 일부 부정적 부분이 있는 것을 인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8월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줄어든 게 가장 가슴 아픈 통계인데, 최저임금 인상 관련 민감업종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부처와 청와대 보좌진 간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효과와 관련해 대통령 앞에서도 직설적이고 가감없는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적 요소는 시장 상황이나 수용성을 봤을 때 일부 신축적으로 보거나 보완, 수정하는 방안도 경제장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저성장 고착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저하"라면서 "조선, 자동차, 유화, 철강을 포함해 전통제조업과 관련, 종합적인 산업구조개편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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