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미달 논란' 민민홍 인천관광公 사장 내정자 "상응하는 경력 있어"
'자격미달 논란' 민민홍 인천관광公 사장 내정자 "상응하는 경력 있어"
  • 최태용 기자
  • 기사승인 2018-10-02 17:50:53
  • 최종수정 2018.10.0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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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자격 모자라지만, 한국관광公서 33년 일해"
'공석' 본부장 2자리 "내부발탁 우선"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2일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제공)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2일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제공)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그동안 제기된 ‘자격미달 논란’(위키리크스한국 9월30일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민 내정자의 자격미달 논란은 서류심사 과정부터 제기됐다.

공사가 제시한 사장 응모자격은 모두 6가지인데 민 내정자와 관련 있는 조항은 2항과 5항이다.

2항은 공기업 임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경력을 요구하는데, 민 내정자는 2015년 11월 20일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에 취임해 공모 당시인 8월 24일 기준으로 약 3개월이 모자란다. 5항은 박사 학위를 소재하고 공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요구하지만 민 내정자는 지난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결국 ‘낙하산 인사용’이라고 비난 받는 6항 ‘업무수행에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에 해당돼 임추위에서 추천받아 사장에 내정됐다.

민 내정자는 “기준을 채우지 못했지만 상응하는 경력을 갖고 있다. 공사 임원도 내년이면 3년을 채운다”며 “임추위도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박사학위 소지 조항에 대해서는 자신이 문구를 잘못 판단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경력 10년과 박사학위가 각각 필요한 것으로 봤다”며 “(자격요건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낙하산 인사 의혹에 대한 공사 직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취임식 대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편안하고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들어 오해를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질문이 나온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공석인 관광사업단장과 마이스산업단장에 대해서는 내부 발탁을 우선으로 하겠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인사 문제는 책임지고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민민홍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마이스(MICE) 적극 유치 ▲의료관광 육성 ▲엔터테인먼트 등 축제의 거대화 및 다양화 ▲인천의 168개 섬 개발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민 내정자를 인천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1981roos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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