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행사' 민관방북단 160명 오늘 평양행.. 김정은 위원장 만날까
'10·4 공동행사' 민관방북단 160명 오늘 평양행.. 김정은 위원장 만날까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0.04 07:14
  • 수정 2018.10.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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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사진 왼쪽)과 통일부 장관 조명균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사진 왼쪽)과 통일부 장관 조명균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160명으로 구성된 민관방북단은 10·4선언 합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공동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4일 평양을 방문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평양에서 10·4선언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갖는 첫 공동 기념행사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공동대표단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 대표와 조 장관,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등 6명이 맡았다.

당국 방북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정부 대표 4명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국회·정당 대표 20명, 지자체 대표 6명 등 30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 아들 건호 씨가 함께 간다. 정세현·이재정·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도 동행한다. 

민간 방북단은 노무현재단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종교계, 양대 노총 등 9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배우 명계남 씨와 방송인 김미화 씨, 가수 안치환·조관우 씨도 합류했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명명된 공동행사는 하루 뒤인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다. 

방북 기간 동안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위한 당국 간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만나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 등을 논의하면 사실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방북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북한은 통상 최고지도자와의 면담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는다. 

방북단은 마지막 날인 6일 11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소나무를 심은 중앙식물원을 참관할 계획이다.

방북 기간에는 집단체조 관람, 과학기술전당·만수대창작사 등의 참관, 평양대극장에서의 환영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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