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텔레파시 교감시대가 현실로... 뇌끼리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 도래
[WIKI 프리즘] 텔레파시 교감시대가 현실로... 뇌끼리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 도래
  • 최석진 기자
  • 승인 2018.10.04 10:48
  • 수정 2019.01.16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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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끼리 직접 연결하는 텔레파시 교감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출처= ATI]
뇌끼리 직접 연결하는 텔레파시 교감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출처= ATI]

텔레파시 교감시대가 현실로 대두되고 있다.

한 팀의 과학자들이 세 사람의 뇌를 서로 연결하여 생각을 공유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참가자들은 이런 식으로 텔레파시를 주고받는 방법을 이용해서 테트리스 게임을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워싱턴 대학교와 카네기 멜론 대학교 출신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그들의 사고(思考)만을 교환함으로써 서로 협력하여 테트리스 게임을 완벽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

“우리는 사상 최초로 ‘인간 뇌 연결망(BrainNet)’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인간 뇌 연결망’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동원되며, 비침투적으로 여러 사람의 뇌를 직접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 인터페이스는 뇌의 신호들을 기록하는 뇌파전위기록술(EEG)이라는 기술과 정보를 비침투적으로 뇌에 전달하는 경두개자기자극(TMS) 기술을 결합하여 생성된다.”

‘인간 뇌 연결망’은 세 명의 참가자들이 언어 소통 없이 직접 뇌를 통해 협력해서 테트리스 게임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험 과정에서 두 명의 참가자들은 세 번째 참가자에게 테트리스 블록 배열 방향을 지시하는 송신자 역할을 했다.

이 송신자들은 EEG전극전도체들에 연결되었는데, 이 전도체들은 뇌가 방출하는 모든 파동의 주파수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뇌는 스스로가 감지한 주파수를 복제해서 발산한다. 예들 들면, 송신자가 15헤르츠의 LED 불빛을 감지하면 뇌는 같은 주파수의 신호를 방출하고, 결과적으로 EEG는 같은 신호를 전송한다.

그러고 나서, 송신자들은 자신들이 수신자와 소통하고 싶은 (테트리스 블록의) 위치에 상응하는 LED 불빛을 감지하게 된다. 어떤 불빛은 테트리스 블록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신호를 보낼 것이고, 다른 불빛은 특정한 블록이 뒤집어져야 한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다.

만일 송신자들이 수신자가 행동하기를 원치 않으면 그들은 불빛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EEG는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원하는 (테트리스 블록의) 위치를 전달하기 위해 불빛을 이용해서 뇌 상호간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수신자는 TMS 모자를 통해서 송신자들로부터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사이언스 얼럿(Science Alert)에 따르면, 실험에서 수신자는 게임 전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뇌에 전송된 불빛을 봄으로써 블록을 뒤집을 것인지 말지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실험은 세 명씩 구성된 각기 다른 다섯 그룹에 의해 시행되었다. 실험 결과 과학자들은 평균 81.25%의 정확성이 도출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목적을 가진 다른 연구진들도 비슷한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 실험을 통해서는 두 사람의 뇌를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두 명의 참가자들은 앞서의 실험에서와 비슷한 EEG 모자를 쓰고 스무고개 형식의 게임을 진행했다. 여기에서도 ‘네’와 ‘아니요’를 나타내는 두 개의 LED 불빛이 다시 한 번 사용되었는데 이 실험 또한 전반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연구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이 탄생해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네트워킹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뇌끼리 연결되는 미래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 연구로 인해 인간들은 문제를 풀기 위해 ‘뇌연결 소셜네트워크’라는 상호 협동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인 2118이 되면 텔레파시가 의사소통의 새로운 기준이 될 지 누가 알겠는가?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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