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 논란… 국감 증인 채택된 김택진 대표
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 논란… 국감 증인 채택된 김택진 대표
  • 김 창권 기자
  • 승인 2018.10.05 16:14
  • 수정 2018.10.0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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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연합뉴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연합뉴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게임업계 고위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5일 국회와 게임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채택했다. 김 대표는 오는 18일 국감장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블루홀 의장)과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등이 게임 분야 국감 증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문체위 국정감사에선 매년 논란이 된 확률형 아이템이 주요 화두로 오를 전망이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유저들의 경쟁 심리를 부추겨 결제 유도를 남발하게 하는 등 사행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선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국내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대표의 증인 출석을 요구한 문체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전체 매출 중 확률형 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중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세 기업 모두 영업비밀을 이유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니지M’은 출시 이후 확률형 아이템으로 꾸준히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어 김 대표의 증인 채택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에서는 확률형 아이템과 청소년 중독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율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국감에서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법률은 아니지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고 있고, 일부 해비 유저에 국한된 부분을 전체 유저에게 적용하는 것은 게임업계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문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체위 국감에서는 구글이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압박했다는 유통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kimck26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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