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 여성운동가와 의사로서 성폭력 만행 고발·치유 공로 인정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상 불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상 불발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콩고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에게 수여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무퀘게와 무라드를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무퀘게는 산부인과 의사로,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과정에서 일어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치료하고 재활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만행을 고발하고 IS를 민족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한 바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였지만 모두 상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비정부기구(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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