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가까운 미래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길 기대"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를 확인하기 위한 미국 사찰단의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사찰단을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초대했다고 발표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면서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포함된 4가지 중요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4가지 합의사항은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4·27 판문점선언 재확인 및 북한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등이다.
또한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구축한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계속 쌓아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조만간 그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면담 배석자로는 미국 측에서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측에서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가까운 미래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관련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관해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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