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회생절차' 신청...사드 등 악재 '못 견뎌'
스킨푸드, '회생절차' 신청...사드 등 악재 '못 견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0.11 08:16
  • 수정 2018.10.11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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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연주의를 표방한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시장 경쟁과 사드발(發) 악재 속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다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는 지난 8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조 대표는 14개 협력사에 지급해야 할 20억원대 대금, 중소기업은행 채무 29억원을 갚지 못했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한 가성비 높은 중저가대 화장품으로 더페이스샵, 미샤와 함께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다. 더페이스샵에 이어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시장에 진출, 이후 2009년 네이처리퍼블릭과 이니스프리 등이 잇따랐다.  

대기업 편집숍 등 진입으로 시장내 경쟁은 더 심해진 데다 2015년 메르스, 2016년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 급감 등이 겹치며 영업손실 약 100억원을 냈다.  

스킨푸드는 해외 사업권 일부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원가 절감과 재고 자산 정비 등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생절차가 인가되면 유동성 확보로 곧바로 사업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가맹점주들은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직영점 직원은 도급업체를 통해 고용해왔다. 전국적으로 매장 직원 수백명이 있다. 이들은 법정관리 신청 당일 스킨푸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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