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카메라서 혁신 찾는다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카메라서 혁신 찾는다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10.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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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사, 차별화 위해 카메라 성능 강화에 집중
삼성전자, '갤럭시A7' 트리플 카메라 이어 '갤럭시A9'에 쿼드 카메라 탑재
LG전자, 펜타 카메라 적용하고 화각 집중한 'V40 씽큐' 이달 말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7'을 20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A7. [사진=삼성전자 제공]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혁신 없이 가격만 비싸지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제조사들은 카메라 성능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특히 카메라 렌즈 수를 늘려 더욱 섬세하고 전문적인 사진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이제 기술적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을 강화하면서 진화할 것”이라며 “각 제조회사마다 그 방향이 다르지만 많은 회사들이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루룸프에서 ‘A 갤럭시 이벤트’ 행사를 열고 ‘갤럭시A9’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초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며 스마트폰으로 더욱 전문적인 사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7’에도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하며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바 있다. ‘갤럭시A7’은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카메라, 2400만 화소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초광각 촬영과 보케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런 삼성전자의 행보는 플래그십 모델에 집중했던 것과 과거와 달리 보급형 모델에 먼저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해 인도 등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지난달 미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플래그십 모델에 새로운 기술과 차별성을 부여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그 전략을 바꿔 중저가 모델에도 먼저 도입하는 전략으로 수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LG V40 씽큐
LG V40 씽큐.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를 공개했다. 펜타(5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V40 씽큐’는 카메라의 기본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화각으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에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하고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의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V40 씽큐’는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통해 사용자가 이동할 필요 없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또 초광각, 망원 렌즈 등을 통해 넓은 풍경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피사체도 화질 손실 없이 담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AI카메라는 색감,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을 환경에 맞게 알아서 조정해 최상의 사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들었던 광각이라는 개념으로 기존에 담지 못했던 사진까지 카메라에 담는 등 화각에서 강점을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카메라에 방점을 두고 LG만의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카메라 성능을 높이며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V40 씽큐’는 오는 18일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국내는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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