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이하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본인가 획득을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재보험은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이하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
원 사장은 2013년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강조해 온 원종규 사장은 영국 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 두바이 지점을 세웠다. 또 내년 목표로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는 내인가를 획득하면 설립준비팀을 구성해 1년내 구체적인 설립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후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 획득 후 영업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5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다. 보험침투율도 4.6%로 비교적 낮아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코리안리는 성장하는 중국보험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지점 설립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내 지점 인가를 신청하며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2017년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험료는 3142억으로 전체 해외수재보험료 1조6401억원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원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영업이 불가능한 사무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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