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히츠’ 생산능력 강화…2021년 연간 1천억 개비 목표
필립모리스 ‘히츠’ 생산능력 강화…2021년 연간 1천억 개비 목표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10.11 18:14
  • 수정 2018.10.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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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HEET) 제조 및 포장 공정. 컴바이너(Combiner) 구성품을 합쳐 히츠를 제조하는 모습.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히츠(HEET) 제조 및 포장 공정 중 컴바이너(Combiner) 구성품을 합쳐 히츠를 제조하는 모습.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가 양산공장을 필두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히츠’ 생산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양산공장은 아태지역 최초 히츠 생산기지다. 필립모리스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루마니아, 그리스, 스위스 등 전체 6개국 생산량을 오는 2021년까지 연간 900~1000억개비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11일 ‘아태지역 최초 히츠 국내생산’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생산하게 된 양산공장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필립모리스는 세계 각국의 공장들이 품질 경쟁을 한다. 전 세계 40여곳 가운데 양산공장은 품질 지수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제품을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히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 히츠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국내 생산을 하게 된 이유는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발표 당시 궐련형 전자담배의 부과 세금이 2배 가까이 오르면서 필립모리스는 가격 인상 압박에 맞닥뜨린 바 있다.

양산공장에 새롭게 투입된 인력은 총 344명에 달한다. 부산항과 고속도로 등 거리적 접근성이 용이하며, 부산·양산 등 인근 대도시로부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다.

팩커(Packer) 설비는 1분당 히츠 500갑을 생산한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팩커(Packer) 설비는 1분당 히츠 500갑을 생산한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현재 양산공장은 약 2만1000평 규모로, 팩커 설비는 1분당 히츠 500갑을 생산한다. 히츠의 경우 완제품을 생산하기 전 3가지 필터인 구성품을 생산하는 세미 공정을 거친다. 이 공정을 거치는 3개 필터는 MPF(마우스 피스 필터)와 PLA(폴라리틱 액시드 플러그), HAT(할로우 아세테이트 튜브)다.

MPF는 단순한 흰색 플러그 형태의 필터로 사용자의 입에 직접 닿는 부분인데, 이 필터는 일반담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주름진 PLA 필터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필름 형태의 제품을 접어서 만들며, 증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HAT는 속이 비어 있으며, 담뱃잎에서 생성된 증기를 PLA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히츠를 아이코스 홀더에 끼웠을 때 형태 유지를 돕는다.

완성된 3가지 필터는 세미공정에서 만들어진 히츠의 마지막 구성품인 토바코 플러그와 결합해 제품이 완성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던 히츠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생산 제품이 시판될 예정이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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