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 올 것 확신...佛 노력도 당부할 것"
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 올 것 확신...佛 노력도 당부할 것"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0.14 07:29
  • 수정 2018.10.14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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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프랑스 파리 동포간담회 참석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했던 독립 운동 근거지...뜻 깊다"
"프랑스 각지에 흩어진 선조들 발자취 찾기 위해 지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박9일 유럽순방의 첫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틀 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방안에서부터 기후변화와 환경, 테러, 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문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저는 자신한다.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며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동포 여러분께서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다면 제가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프랑스에 도착해 보니 세계인들이 프랑스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파리를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도시의 풍경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속에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새겨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세기 우리의 촛불혁명은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했던 우리 독립 운동의 근거지였다. 99년 전 30여명의 우리 노동자들이 유럽지역 최초의 한인단체, 재불한국민회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 분들은 3.1운동 1주년 경축식을 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거액의 독립자금을 지원했다"며 "내년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재불한국민회가 결성된 100주년이기도 하다. 참으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프랑스 각지에 흩어진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발굴, 수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파리와 니스에서 발생했던 두 차례의 테러는 전 세계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에 사건사고 영사를 증원했다"며 "지난 5월에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설립했다. 정부가 언제나 여러분 곁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경기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 11시간여 비행 끝에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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