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바다 생태계 파괴하는 '킬러'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수거하는 파이프 등장
[WIKI 프리즘] 바다 생태계 파괴하는 '킬러'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수거하는 파이프 등장
  • 고수진 기자
  • 승인 2018.10.2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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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pipe is trying to clean up all the plastic in the ocean
2000피트 길이의 파이프가 해양 미세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시대가 열린다. [CNN 캡쳐]
초대형 길이의 파이프가 해양 미세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시대가 열린다. [CNN 캡쳐]

'윌슨'이라는 별명이 붙은 2천피트 길이의 떠다니는 파이프가 곧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미션를 개시할 예정이다.

22일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비영리연구기관 오션클린업기금(Ocean Cleanup foundation)은 샌프란시스코와 하와이 사이에 위치한 텍사스주 2배 크기의 거대한 쓰레기더미 "거대 북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을 목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의 해양 청소 시스템을 출범시켰다. 거대 북태평양 쓰레기 섬은 지구의 5대양의 쓰레기 더미 중 최대의 규모이다. 이들 쓰레기는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킬러로 꼽힌다.

회사 대변인은 파이프가 태평양 상의 목적지에 도착해 작업을 바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파이프는 U자형으로, 파이프 아래 수심 3미터의 그물이 특징인데 이 그물이 수면 아래에 부유하는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낸다. 보트는 2개월마다 해당 지점으로 돌아가서 -바다의 쓰레기 수거차처럼- 쓰레기를 치워 뭍으로 그 쓰레기를 운반할 것이다. 이 작업은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션클린업은 U자형 파이프를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집적한다. 이 회사는 전세계 바다를 청정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바다에 약 1억 5천만 톤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수치는 향후 10년 내에 3배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런 식의 쓰레기 처리 방법은 기후 변화, 수생 생물의 안전 및 낚시나 해양 관광 등 관련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이 우리가 먹는 식품까지 최종 도달한다면 우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미세플라스틱은 1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고 오션클린업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보얀 슬라트(24)는 밝혔다.

"그 미세플라스틱은 아마 100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머물 것이고, 우리가 그 곳에 직접 가서 치워야 이만큼 쓰레기가 감소할 것입니다."

쓰레기는 쓰레기 수거보트가 수거하러 올 때까지 U자형 파이프의 한가운데에 집적해 있을 것이다. 해당 장치에 이 회사의 네덜란드 본부와 다른 보트 간 통신을 맡은 위성 pods를 부착해 파이프의 위치를 공유한다. 또한 원격으로 조정 가능하며, 중앙에 두 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오션클린업 팀은 지난 5년간 파이프를 연구하고 실험해왔다. 2013년 그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으로 2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이후 3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추가로 모금했다.
오션클린업기금은 2019년 4월까지 해양 쓰레기 50톤을 수거하고, 2040년까지 전세계 해양의 미세플라스틱의 90 퍼센트를 제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시스템이 광활한 바다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파이프만으로는 미소한 쓰레기는 수거하기 어려운 점과 수생 생

명들이 그 안에 갇힐 가능성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평론가들도 이 장치가 오작동이나 폭풍으로 인해 고장날 경우 더 많은 해양 쓰레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션클린업의 장치는 떠다니며 해상의 어느 지점에서든 데이터를 이 회사 본부로 재전송한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의 해양 쓰레기 프로그램 매니저 에벤 슈바르츠는 바다 위를 부유하다 이런 방식으로 수거되는 미세플라스틱의 비율이 대세를 바꾸기에 너무 소량이라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육지에 기반해 쓰레기 줄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믿고 있다.

"애당초 바다로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저지하는 비용과 노력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고 슈바르츠는 말했다.

슈바르츠는 자신의 해양 및 해변 청소 자원봉사자 팀이 수거한 쓰레기 양이 오션클린업의 2019년 봄까지 책정한 수거량의 7~10배라고 부언했다.

"우리는 해당 작업을 3시간 내에 오션클린업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으로 해냈다."

슈바르츠가 해양 청소의 중요성을 인정했지만 그 프로젝트에 쏟아지는 관심으로 쓰레기를 줄이려는 다른 이들의 시도가 제한될 수도 있다고 믿는다.

그는 "만일 이 프로젝트로 하여금 사람들이 그 파이프가 바다에 있어 재활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면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양 청소의 필요성은 이 프로젝트를 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양 정화 캠페인을 연장해 해양 쓰레기 해소 목적의 해양 쓰레기 프로그램을 5년 연장하는 "대양 보존 법안(Save Our Seas Act)"에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가 이 분야의 유일한 시도가 아닐지 모르지만 슬라트는 파이프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과거에 사람들은 '이 쓰레기를 치울 방도가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더 악화되는 걸 막는 것 뿐이야'라고 말했었다."고 슬라트는 말했다. "그러나 내게 매우 시시한 메시지였다. 모든 사람들은 현재보다 미래가 나아지길 바라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루려는 것이다."

썩지않으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연합뉴스]
썩지않으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연합뉴스]

Floating pipe is trying to clean up all the plastic in the ocean

A 2,000 foot-long floating pipe nicknamed Wilson is about to start its mission to collect all the plastic in the middle of the Pacific Ocean.

Last month, the Ocean Cleanup foundation launched the world's first ocean cleanup system out of San Francisco to take on the notorious "Great Pacific Garbage Patch," a giant floating trash pile between San Francisco and Hawaii that is twice the size of Texas. It's the largest of five ocean trash piles on Earth.

The pipe is set to arrive at its destination in the ocean on Tuesday and begin the cleanup process soon after, according to a company spokesperson.

The pipe, which is in the shape of a U, features a 3-meter deep net underneath it to trap floating plastic under the water's surface. A boat will return to the spot every couple of months to remove the debris -- like a garbage truck for the ocean -- and return it to shore. The goal is to recycle the plastic and create new products.

The Ocean Cleanup uses a U-shaped pipe to collect plastic. The company's goal is to clean the world's oceans.

With about 150 million tons of plastic in the world's oceans -- and that number expected to triple in the next decade -- this type of trash disposal has real implications for climate change, the safety of sea life and industries such as fishing and tourism. It can also affect our health if plastic ends up in the food we eat.

"That plastic is still going to be there in one year. It's still going to be there in ten years," said 24-year-old Ocean Cleanup founder and CEO Boyan Slat. "It's probably still going to be there in 100 years, so really only if we go out there and clean it up this amount of plastic is going to go down."

The trash collects in the middle of the U-shaped pipe until a garbage boat comes to collect it. The device has satellite pods that communicate with the company's headquarters in the Netherlands and other boats to share its location. It's controlled remotely and has two cameras located in the center.

The Ocean Cleanup team has been researching and testing the pipe for the past five years. In 2013, the project raised over $2 million through crowdfunding and has since raised over $30 million.

The group hopes the pipe will collect 50 tons of trash by April 2019 and clean 90% of the world's ocean plastic by the year 2040.

But some experts question whether how much a system like this can be a real impact on such large oceans. It's also faced criticism for its inability to capture small pieces of debris and the possibility of some sea life getting trapped inside. Some critics also worry if the device could break down, whether due to malfunction or storms, and create even more ocean garbage.

The Ocean Cleanup's device floats and sends data back to the company's headquarters from wherever it is in the ocean.

Eben Schwartz, the marine debris program manager at the California Coastal Commission, said his main concern is the percentage of plastic that floats and could be collected this way is too small to make a difference. He believes focusing on trash reduction with land-based efforts will be more effective.

"It's much more effective from a cost and prevention effort to stop trash from entering in the first place," Schwartz said.

Schwartz added that his water and beach cleanup volunteer group collected between 7 and 10 times the amount of trash Ocean Cleanup wants to capture by spring 2019.

"We did it in three hours and for a fraction of the cost of The Ocean Cleanup's project."

Although Schwartz said that cleaning up the oceans is important, he believes the attention around the project could curb other efforts to reduce waste.

"If this makes people feel like they don't need to worry about recycling because this thing is out there, that's a serious negative consequence," he said.

The need to clean up our oceans is getting attention beyond this project. Last week, President Donald Trump signed the Save Our Seas Act, which aims to help clean ocean waste by extending its own ocean cleanup initiative, the Marine Debris Program, for five more years.

It may not be the only effort around, but Slat believes his pipe will make a big difference.

"Back in the day people said, 'Well, there's no way to clean this up. The best thing we could do is not make it worse,'" Slat said. "But to me that's a very uninspiring message. Everyone wants the future to be better than the present, and that's what we hope to achieve."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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